사마귀가 첫 번째 발을 들었다

20121219의 혼란을 감당할 수 있을까

 

사마귀가 두 번째 발을 들었다

1100000000000000의 빚을 감당할 수 있을까

 

사마귀가 세 번째 발을 들었다

15330의 스스로 죽어가는 목숨을 감당할 수 있을까

 

사마귀가 네 번째 발을 들었다

795000의 실업자를 감당할 수 있을까

 

사마귀가 다섯 번째 발을 들었다

6706000의 대학 등록금을 감당할 수 있을까

 

사마귀가 여섯 번째 발을 들었다

4580의 최저임금을 감당할 수 있을까

 

사마귀를 사마귀로 부르지 못하고

초록을 초록이라 부르지 못하고

여섯 개의 다리에

우울한 현실만 떠 오르는 것은 왜일까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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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정종오 정종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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